파도 포장마차

 

 

 

 

누군가 말하기를 울릉도는 그리움의 섬이라던데

내 보기에 이 계절은 색색의 아웃도어를 입은 단체 관광객의 떠들썩한 점령지였다.

선착장마다 여행사 버스들이 꽉 차 있었고

뜻밖에 걷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.

해안절벽 아래, 붉은 포장마차가 잠시 잠깐 여행자의 마음을 달래주었다.

음악은 필요 없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