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등산 천상의 주상절리

 

 

남녘의 눈 소식을 듣고 새벽 3시에 무등산을 향했다.

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따라 오르니 사방이 온통 순백의 눈꽃인데

푸른 구름 속에서 붉은 해가 솟더니

천상의 주상절리

헤아릴 수 없는 검은 비밀을 품고 우뚝 서 있었다.